2025년 상반기 개봉작 <히트맨 2>는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코믹 액션 영화로, 전작의 유쾌함을 계승하면서도 가족 중심의 따뜻한 메시지를 더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상영이 종료되었지만, 시즌1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시즌2는 OTT 및 재상영을 통해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캐릭터의 매력, 전편 줄거리, 후속편의 관전 포인트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캐릭터 소개 – 주인공 ‘준’과 가족들
영화의 중심에는 ‘준’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권상우가 연기한 준은 전직 국가요원이었으나, 지금은 웹툰 작가로 위장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충돌이 끊임없이 코믹한 사건을 일으키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준은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의 아내 미나(황우슬혜)는 준의 과거를 알지 못하고 있으며, 딸 해리 역시 평범한 가정을 꿈꿉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준의 정체가 밝혀질 위기에 처하면서 점차 무너지고, 이를 다시 회복하려는 과정이 영화의 핵심 갈등이자 감동 포인트입니다. 이 캐릭터들의 매력은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엄마는 아이의 교육과 아빠의 무책임함에 화를 내고, 아이는 부모의 싸움이 싫어 도망치며, 아빠는 무력하게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는 전형적인 가족을 묘사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전직 요원이라는 비일상적인 설정이 더해져 비현실 속에서도 현실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조연 캐릭터들도 큰 역할을 합니다. 준의 과거를 쫓는 국정원 요원, 준을 위협하는 조직의 잔당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유도합니다. <히트맨 2>는 단순한 주인공 중심 영화가 아닌, 주변 인물들의 관계와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작품입니다.
시즌1 줄거리 – 국가요원에서 웹툰 작가로
<히트맨> 시즌1(2020)은 전직 국가요원인 준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평범한 웹툰 작가로 살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액션물의 분위기보다는 장르적 균형을 맞춘 코믹 액션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준은 어린 시절부터 국정원의 비밀요원으로 훈련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일에 회의감을 느껴 퇴직을 결심하고, ‘웹툰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으로 살게 됩니다. 문제는 그가 어릴 적부터 꿈꿔온 웹툰 작업을 하면서 실수로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연재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의 웹툰 연재로 인해 정체가 발각되어 국정원은 물론 악당조직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시즌1의 줄거리는 액션보다는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히려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한 가장의 이야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준이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마주하고, 가족에게 어떻게 진실을 전할 것인지가 중요한 열쇠로 작용합니다. 웃음 속에 녹아 있는 아버지의 책임, 가족의 소중함, 일상의 평범함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끼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시즌1은 액션과 유머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격투 장면은 과장되지 않고 만화적이며, 대사 하나하나에 웃음 코드가 살아 있어 전 연령층이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됐습니다. 이러한 시즌1의 성공은 시즌2 제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히트맨 2>는 그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습니다.
시즌2 관전포인트 – 가족, 성장, 그리고 후속작의 완성도
<히트맨 2>는 전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스케일과 감정선을 동시에 연결한 후속작입니다. 단순한 코믹액션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 과거와 현재의 충돌, 사회 속에서의 정체성까지 다루며 더 넓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가족의 성장’입니다. 시즌1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준은 시즌2에서 가족과 함께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해 나갑니다. 아내 미나는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며, 딸 해리 역시 자신만의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아빠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세 사람 모두가 각각의 위치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액션의 확장’입니다.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더 많은 액션 장면이 등장하지만, 여전히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특히 고난도 액션 장면은 가족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애니메이션적 요소와 실사 액션을 적절히 섞은 모습이 돋보입니다. 세 번째는 ‘속편의 완성도’입니다. 대부분의 속편 영화가 전편을 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 영화는 캐릭터의 깊이, 이야기의 완성도, 감정선의 탄탄함으로 전작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OTT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후속 시즌 제작 가능성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단순한 속편이 아닌, 시리즈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한 작품입니다. 지금은 극장 상영이 종료되었지만, OTT와 다양한 채널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형 가족 코믹액션 장르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유쾌한 캐릭터, 흥미로운 전편 줄거리, 감정적으로 확장된 속편 구성 등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무겁지 않은 가벼운 영화,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히트맨 시리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