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2025년 여름 액션 영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대단원의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1996년부터 이어진 에단 헌트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시리즈 8편이자 2023년에 개봉한 <데드 레코닝>의 직접적인 후속작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시리즈의 장점이었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유지하면서도 전작보다 훨씬 철학적이고 감정적인 무게를 더한 완결판 다운 깊이를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품 소개, 액션 비하인드, 전 세계 관객들의 관객평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작품 소개: 전설의 끝, 에단 헌트의 선택
파이널 레코닝은 제목처럼 마지막 미션으로 펼쳐집니다. 2023년 <데드 레코닝>에서 처음 등장한 AI 시스템 엔티(ENTITY)는 이미 세계 각국의 첩보, 통신, 금융 시스템을 장악하며 인간의 판단을 뛰어넘는 무서운 존재로 성장했습니다. 엔티티를 통제하기 위해 에단 헌트와 IMF 팀은 더 이상 조직적 명령이 아닌 윤리적 결단을 바탕으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에단은 자신이 보호하려 했던 것들을 잃을 수 있는 위험과 마주하며 그 어느 때보다 고뇌하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영화는 기존 시리즈처럼 악당을 처치하거나 국가를 구하는 액션보다는 ‘정의란 무엇인가’, ‘인간의 감정은 AI보다 무기력한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지능형 기술 시대에서의 인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도 이 작품을 통해 AI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기술을 어디까지 성장시키고 통제해야 하는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화 중후반에 등장하는 에단 헌트와 전 IMF 요원 간의 갈등은 이 시리즈가 처음으로 에단의 과거 선택에 대한 결과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리즈를 다 챙겨본 팬들에게는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촬영은 남아프리카, 노르웨이, 캐나다, 러시아, 중동, 인도 북부 등 7개국 이상에서 진행되었으며 전체 러닝타임은 약 168분으로 구성됩니다. 저도는 영화를 보고 시간을 확인한 후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가 길어봤자 2시간 좀 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이처럼 러닝타임이 길지만 각각의 파트가 이어져있고 완결감 있게 설계되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비하인드: 한계를 넘은 톰 크루즈의 마지막 질주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살아있는 전설인 톰크루즈의 비하인드 액션입니다. 그는 60대의 나이에 이르러서도 전작보다 더 강도 높은 액션과 리스크를 감수했습니다. 촬영 도중 직접 생명을 위협받는 사고까지 경험했음에도 대역 없는 액션 촬영을 끝까지 밀어붙여 액션 영화의 진리를 보여줬습니다. 첫 번째 비하인드는 실제 상공 비행과 회전하는 복엽 기를 걷는 톰 크루즈의 모습입니다. 톰 크루즈는 미션임파서블 액션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2021년 초부터 직접 훈련기를 조정하며 고공훅 스턴트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기절 직전까지 가는 고난도 훈련을 거쳤고 실제로 몇 번 기절한 적이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아프리카 하늘에서 회전하는 비행기 날개 사이를 걷는 장면은 톰크루즈가 제안한 액션으로 당시 해발은 2,438m, 시속 200km/h에 달했습니다. 그는 높은 고도에서 오는 극한의 추위와 산소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촬영 전 소시지, 토스트, 10개 이상의 달걀로 고열량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심장이 떨어질 뻔했습니다. 스턴트 배우가 연기했다고 생각해도 너무 아찔하고 위험해 보이는 액션 장면인데 이 장면을 대역 없이 연기했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 잠수함에서 펼쳐지는 수중 액션 촬영입니다. 잠수함 수중 액션 장면은 영국의 세트장에서 총 2년 반에 걸쳐 제작된 수심 10m, 900만 L의 용량의 수조 안에서 촬영했습니다. 수조 안에 잠수함을 실제로 넣고 그 아래 360도 회전이 가능한 짐벌을 설치해 블록버스터급 액션영화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톰 크루즈는 이 촬영을 위해 65%의 산소만 공급받는 다이빙 슈트를 착용하고 한 번에 최대 75분 동안 잠수하며 수중 액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크리스토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와 원활한 소통과 긴장감 넘치는 촬영을 위해 그와 함께 물속에 들어가 수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 비하인드를 듣고 감독과 톰 크루즈에게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위해 배우와 감독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고 그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이처럼 완결판의 완벽한 마무리와 에단의 마지막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오랜 시간 준비한 톰 크루즈의 액션과 제작진의 노력이 영화에 고스란히 남아 관객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관객평: 블록버스터의 정의를 다시 썼다
<파이널 레코닝>은 개봉 직후 세계 각국에서 흥행 기록을 다시 세웠고, 특히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상위 10개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관객들은 “액션은 톰 크루즈가 하고 감동은 내가 받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영화 역사에 남을 장면이다”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각 연령층은 "OTT로는 절대 못 느끼는 박진감 넘치는 영화다. 극장에서 보기를 너무 잘했다.", "에단 헌트를 20년 넘게 봤지만 이번이 가장 인간적이었다.", "톰 크루즈는 단순한 액션 배우가 아니라 매 순간에 진심을 담아 촬영하는 장인이다." 등 다양한 관람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IMAX, 4DX 등의 상영관에서는 관람 후 실제로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는 등 극장형 영화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영화관에서 작품을 감상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전율과 액션이 짜릿함이 머릿속에 맴돌아 하루 종일 영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외에도 이야기해외 평론 매체인 Empire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감정적인 피날레”, The Hollywood Reporter는 “이건 168분짜리 헌정 시퀀스다”라고 평했고 Rotten Tomatoes 평점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 영화를 감상하며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지루하지 않은 전개, 장면에 따라 느껴지는 눈물과 감동 포인트를 느끼며 영화에 완전히 몰입했습니다. 이 작품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액션을 찾으시는 분, 액션의 대가 톰 크루즈의 짜릿한 액션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챙겨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